안녕하세요.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SSD와 램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준비 과정 방식을 적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록하겠습니다.

기존 상태

  • 노트북: 삼성 NT550EBE-XF58
  • RAM: DDR4 2400MHz SODIMM 8GB 1개
    slot은 2개 중 1개만 사용 중
  • SSD: M.2 NVMe SSD 256GB
    SSD는 slot이 하나밖에 없음, 프로그램 + 개인 파일이 많다 보니 전체적으로 남은 용량이 10GB 정도 밖에 안되는 안됨

고려 사항

아래 사항을 고려하여 구매했습니다.

RAM

  1. 크기가 작은 RAM의 크기에 맞춰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크기는 원래 있는 것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2. 동작 주파수, DDR4을 맞춘다.
  3. 노트북은 SODIMM 타입인 경우가 많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한다.
  4. 8칩 vs 16칩: 가지고 있던 건 8칩이고 해당 제품은 8칩만 존재한다.
  5. 해당 램은 단종되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판매중인 제품은 동작 확인을 진행한 중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는 판매처에 전화로 문의 후 새 제품에서 떼낸 동작 확인만 진행된 중고를 구매했습니다.)

SSD

  1. M.2 NVMe SSD로 알아본다.(원래 사용하던 방식과 동일한 방식을 맞춰야 하며 구매하신 사이트 상세 스펙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2. 개발환경을 뒤죽박죽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윈도우를 클린 설치 하기 위해 마이그레이션은 진행하지 않았다.
    슬롯이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NVMe SSD USB 어뎁터가 필요하다.
  3. OS, 프로그램 및 개인 파일이 모두 저장되어 있으므로 SSD를 변경 시 OS 재설치, 개인 파일 옮기기, 개발 환경 다시 세팅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이 과정이 귀찮고 이전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준비

OS

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마더보드(?)에 windows 10 home의 정품 키가 이미 들어 있는 OEM 타입이었습니다. 확실히 하기 위해 삼성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동일한 윈도우 버전으로 설치할 경우 따로 키를 입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정품 인증이 진행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준비할 건 Windows 10 Home 부팅 USB 입니다. 부팅 USB 제작을 위해서

  1. 8GB 이상의 USB 준비(USB 내용물이 사라지므로 미리 다른 곳에 저장 해놔야 합니다.)
  2. Windows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금 도구 다운로드 를 이용하여 ‘다른 PC를 위해..’ 느낌의 옵션 선택
  3. 해당 USB에 Windows 10 Home 버전 다운로드

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만약 OEM 타입이 아니라면 미리 Windows 정품 키를 메모해 놓는 게 좋습니다. 최신 버전의 경우 Microsoft 계정에 로그인 하기만 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정품 키로 인증이 된다고 하는데 저는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

SSD를 변경 후 USB를 꽂은 채로 전원 키기 → F2(노트북 제조사마다 상이)를 연타하여 BIOS 진입 → booting 순서에서 USB에 우선 순위 부여 → Windows 설치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 때 Microsoft 계정을 물어보는데 저는 건너뛰기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미리 ID, PW를 찾아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발 환경

제가 준비했던 것 그대로 작성한 것으로 참고해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재설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VSCode
    Sync 기능을 활용하여 원래 사용하던 세팅 + 확장을 저장하고 새로운 Windows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VSCode → 톱니 모양 → 설정 동기화에서 Git Hub로 로그인하여 지금 상태를 저장합니다.
    VSCode를 새로 설치 후 동일한 방식으로 설정 동기화에서 동기화를 진행해 예전 설정을 복구합니다.
  2. Visual Studio
    써 본 프로그램 중 설치하면 가장 제거하기 힘들었던 프로그램이어서 설치하기 정말 싫었습니다. (이전에는 이 이유 뿐 아니라 무거움, 리눅스와의 호환의 이유로 gcc 컴파일러 + code block 에디터 조합으로 사용해왔습니다.) C++ 개발 환경을 세팅했습니다.
  3. Microsoft office 365
    저는 365 office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윈도우 재설치 후 로그인하여 Word, Excel 등 다운 받아주시면 됩니다.
  4. 디스크 파티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적어봤습니다. 후에 포멧을 진행할 때 OS가 설치되어 있는 파티션과 개인 파일을 저장해놓은 파티션이 나뉘어져 있지 않다면 개인 파일을 모두 날리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항상 D 드라이브로 파티션을 나눠 해당 파티션에 개인 파일을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100GB 정도 D 드라이브에 할당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므로 안 되어 있다면(주위에 통계적으로 5명 중 4명이 그랬습니다.)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5. 추가적으로 텐 키가 존재하는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니 자판이 멀어 오타가 많이 나는 것 같아 Auto Hokey를 다운 받아 배열을 조금 손 봤습니다. 해당 내용은 인파_ 님께서 잘 알려주셔서 따라 했습니다.
  6. 그 외 카카오톡, 한글, 웹엑스, Mattermost를 설치했습니다.

설치 하지 않았던 것 중 그 전에 잘 사용했던 프로그램은

  1. 반디집
    파일명이 긴 zip 파일 압축 해제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해지면 다시 설치 하려고요. 일단은 Windows 기본 zip 기능을 주로 이용할 예정이라 이번에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2. VirtualBox
    원래 Ubuntu 16.04 LTS를 사용했었으나 20.04가 나온 와중에 오래된 버전이기도 하고 필요해지면 그 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 Putty & WinSCP
    클라우드 서버 접속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한 조합이나 필요해지면 다시 설치할 예정입니다. 침고로 Putty는 라즈베리파이 원격 접속에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4. Anaconda
    가상 환경을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만들었던 아나콘다. 인공지능 개발용부터 GUI 개발까지 다양한 용도로 가상 환경을 만들었고 VSCode와 연동하여 정말 잘 사용해왔으나 코테 준비용 언어를 Python에서 C++로 바꿈으로써 한동안 Python을 사용할 일이 없을 듯하여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Visual Studio, Virtualbox와 함께 어마어마한 용량을 차지합니다.

개인 파일

  1. 원래 백업을 위해 외장 SSD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윈도우 재설치 후 개인 파일을 새로운 SSD로 옮기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2. 백업을 진행할 때는 혹시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으니 PC 검사를 진행하고 네트워크를 차단한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3. D 드라이브 외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바탕화면, 문서 → 카카오톡 받은 파일, 사진, 영상 등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놓치지 말고 백업해줍니다.

HW 업그레이드


덮개 연 후(초록색: SSD 보라색: RAM)

집에 작은 드라이브가 많아서 구매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는데 똑바로 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ㅠㅠ 조만간 튼튼한 세트로 하나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트북 덮개 열 때 헤라 사용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꼭 전원 케이블 제거 + 전원 끄기 하고 진행해주세요.

RAM

  1. 제 노트북은 RAM 업그레이드를 쉽게 하기 위해 그 부분만 열면 되도록 되어 있었는데 어차피 SSD도 변경할 예정이라 덮개를 모두 열어줬습니다.
  2. RAM에는 금속 덮개가 하나 더 덮여 있어 이 덮개를 풀고 나오는 빈 slot에 꽂아주면 됩니다.
  3. 원래 존재하던 RAM은 on board 형식인지 마더보드 전체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4. RAM 추가 후 전원을 켜서(’디바이스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느낌의 멘트가 나오는데 OK 누르면 됩니다) ctrl+shift+esc로 작업관리자에서 RAM 용량이 적절히 추가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덮개 열고 닫기가 힘들어서 살짝 얹어 놓고 조심스레 뒤집어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5. 확인 후 SSD 교체를 위해 다시 전원을 끕니다.

SSD


기존 SSD

  1. 라인 밑에 숨어 있어서 라인을 빼고 교체를 진행할까 하다가 라즈베리파이 카메라의 악몽이 떠올라 그냥 라인을 살짝 들고 조심히 교체해줬습니다.
  2. 참고로 원래 있던 제품은 삼성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3. 부팅 USB로 Windows 설치 완료합니다.
  4. 완료 후 덮개를 다시 잘 덮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합니다.

진행 내용 요약

  1. RAM, SSD 기존 스펙 조사 및 호완성 고려하여 새 제품 구매
  2. Microsoft 계정 알아놓기
  3. OS 정품 인증 방식 알아놓기 및 부팅 USB 제작
  4. 개인 파일 백업해놓기
  5. 개발 환경 기억하기(VSCode sync 등 이용)
  6. 하드웨어 교체 후 OS 재설치 및 개발환경 세팅
  7. Auto Hokey 다운 및 키보드 배열

결론

  • RAM 8GB → 16 GB (8GB 램 추가)
  • SSD 256 GB → 512GB (SSD 교체)
  • OS 클린 설치 및 개발 환경 새로 구성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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